Cursor AI 에디터 도입 후 2주간의 생산성 변화

도입 배경

기존에 Copilot을 1년 넘게 사용하고 있었지만, 최근 Cursor가 주목받고 있어 팀 내 파일럿으로 도입했다. VSCode 기반이라 마이그레이션 비용이 거의 없었고, 설정과 익스텐션도 그대로 동기화되었다.

주요 차이점

1. 컨텍스트 인식 범위

Copilot은 현재 파일 중심이지만, Cursor는 프로젝트 전체 구조를 더 잘 이해하는 느낌이었다. 특히 Cmd+K로 여러 파일을 참조하며 수정 요청할 때 유용했다.

// API 라우트 작성 시 기존 스키마를 참조해서 제안
// "users 테이블 스키마 참고해서 validation 작성해줘" 같은 요청이 가능

2. 채팅 기반 리팩토링

단순 자동완성을 넘어 Cmd+L로 대화하며 코드를 수정하는 워크플로우가 익숙해졌다. 특히 레거시 코드 분석에 유용했다.

  • 복잡한 조건문을 early return 패턴으로 변경
  • 중복 로직을 유틸 함수로 추출
  • TypeScript 타입 좁히기 개선

3. 비용

개인 라이선스 $20/월로 Copilot($10)보다 비싸지만, GPT-4 접근이 포함되어 있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실제 활용 사례

Next.js 프로젝트에서 API 라우트를 서버 액션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작업을 했다. Cursor에게 기존 코드를 보여주고 "이거 서버 액션으로 변경해줘"라고 요청하니, 에러 핸들링과 타입까지 고려한 코드를 생성했다.

아쉬운 점

  • 가끔 응답이 느릴 때가 있음 (GPT-4 호출 시)
  • 한국어 주석 인식이 Copilot보다 아쉬움
  • 팀 전체 도입 시 비용 부담

결론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 특히 새로운 프로젝트 코드베이스 파악하거나 반복 작업이 많을 때 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었다. 다만 팀 전체 도입은 비용 대비 효과를 좀 더 측정한 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