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sor IDE로 갈아타고 3일째 사용 소감
전환 계기
팀 내에서 Cursor를 먼저 써본 동료가 '생산성이 확실히 다르다'는 피드백을 줘서 시도해봤다. VS Code를 4년 넘게 써왔기 때문에 에디터를 바꾸는 건 상당한 결정이었지만, Copilot보다 컨텍스트 이해도가 낫다는 말에 솔깃했다.
실제로 좋았던 점
1. 컨텍스트 인식
여러 파일을 참조해서 코드를 작성할 때 확실히 차이가 났다. Cmd+K로 프롬프트를 던지면 현재 프로젝트 구조를 파악한 상태로 답변해준다.
// API 라우트 구조를 보고 자동으로 타입까지 맞춰서 생성해줌
const response = await fetch('/api/users', {
method: 'POST',
headers: { 'Content-Type': 'application/json' },
body: JSON.stringify(userData)
});
2. 채팅 기반 리팩토링
레거시 코드 정리할 때 유용했다. "이 함수를 React Hook으로 분리해줘"라고 하면 실제로 동작하는 코드를 내놓는다. 물론 100% 신뢰는 못 하지만, 초안 작성 시간을 크게 줄였다.
3. 에러 해결 속도
에러 메시지를 드래그해서 물어보면 프로젝트 컨텍스트를 반영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Stack Overflow 검색하는 시간이 줄었다.
아쉬운 점
- VS Code 확장 중 일부가 호환 안 됨 (대부분은 됨)
- 가끔 응답이 느리거나 GPT-4 할당량이 소진되면 답답함
- 월 $20 구독료가 부담스러울 수 있음 (회사 지원 받기로 했다)
결론
당분간 메인 에디터로 쓸 예정이다. 보일러플레이트 코드 작성이나 단순 반복 작업에서 확실히 시간을 아낄 수 있었다. 다만 AI가 제안한 코드를 맹신하지 않고 검토하는 습관은 여전히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