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sor IDE 도입 후 2주간 사용 후기

도입 배경

기존에 GitHub Copilot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최근 Claude 3.5 Sonnet의 코딩 능력이 GPT-4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보고 Cursor를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특히 Cmd+K를 통한 인라인 편집과 채팅 기능이 매력적으로 보였다.

주요 사용 케이스

1. 컴포넌트 리팩토링

레거시 클래스 컴포넌트를 함수형으로 변환하는 작업에서 효과가 좋았다. 전체 파일을 선택하고 "Convert to functional component with hooks"라고 요청하니 useState, useEffect 변환까지 정확하게 처리했다.

2. 타입 정의 생성

API 응답 JSON을 보여주고 TypeScript 인터페이스를 요청하면 nested 타입까지 정확하게 생성했다. Copilot은 보통 1depth만 제안하던 것과 대조적이었다.

// Cursor가 생성한 타입 예시
interface UserResponse {
  data: {
    user: {
      id: string;
      profile: {
        name: string;
        avatar: string | null;
      };
    };
  };
  meta: {
    timestamp: number;
  };
}

3. 테스트 코드 작성

함수를 선택하고 "Write test cases"를 요청하면 edge case까지 고려한 테스트를 생성했다. Jest 설정을 읽고 mock 패턴도 프로젝트 컨벤션에 맞춰 작성했다.

불편했던 점

1. 속도 이슈

Copilot 대비 제안 속도가 느리다. 특히 큰 파일(1000줄 이상)에서는 응답까지 3-4초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

2. 컨텍스트 제한

@codebase 기능으로 전체 프로젝트를 참조할 수 있다고 하지만, 모노레포 환경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수동으로 파일을 지정해야 했다.

3. 비용

월 $20인데, 팀 전체 도입 시 부담이 있다. Copilot($10)과 비교하면 2배 가격이다.

결론

코드 품질 면에서는 Copilot보다 확실히 우수했다. 특히 복잡한 로직 리팩토링이나 타입 정의 작업에서 생산성 향상이 체감됐다. 다만 속도와 비용 문제로 당장 팀 전체 도입은 보류하고, 시니어 개발자 위주로 먼저 사용해보기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Copilot 구독을 해지하고 Cursor로 완전히 전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