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sor IDE로 마이그레이션한 첫 주 소회
전환 배경
최근 팀 내에서 AI 코딩 어시스턴트 도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GitHub Copilot을 2년 넘게 사용하고 있었지만, Cursor IDE가 더 나은 컨텍스트 이해를 제공한다는 평을 듣고 개인 프로젝트부터 시도해봤다.
Cursor는 VSCode 포크 버전이라 기존 설정과 익스텐션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었다. settings.json과 키바인딩이 호환되어 마이그레이션 부담이 적었다.
주요 차이점
Cmd+K 인라인 편집
가장 자주 쓰게 된 기능이다. 코드 블록을 선택하고 자연어로 수정 요청을 하면 diff 형태로 제안을 보여준다.
// "에러 핸들링 추가해줘" 라고 요청
async function fetchUser(id: string) {
try {
const response = await api.get(`/users/${id}`);
return response.data;
} catch (error) {
console.error('Failed to fetch user:', error);
throw new Error('User fetch failed');
}
}
리팩토링할 때 특히 유용했다. 함수 분리, 타입 정의 추가 같은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었다.
Cmd+L 채팅
Copilot Chat과 유사하지만, 프로젝트 파일 구조를 더 잘 이해하는 느낌이었다. 특정 파일을 @filename으로 참조하면 해당 컨텍스트를 반영한 답변을 준다.
실무 적용 시 고민
일주일 사용 후 느낀 점:
- 속도: 제안 속도가 Copilot보다 빠르지는 않다.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편차가 있다.
- 정확도: GPT-4 기반이라 그런지 복잡한 로직 생성은 확실히 낫다.
- 가격: 월 $20인데, Copilot($10)보다 비싸다. 팀 도입 시 비용 고려 필요.
- 학습곡선: VSCode 사용자라면 거의 없다. 단축키만 익히면 된다.
결론
당분간 개인 프로젝트에서 계속 사용해볼 예정이다. 팀 도입은 한 달 정도 더 써보고 판단하려고 한다. AI 도구가 생산성을 높여주는 건 맞지만, 맹신은 금물이다. 여전히 생성된 코드 리뷰는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