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Code에서 Cursor로 갈아탄 이유
배경
Copilot을 1년 넘게 쓰면서 자동완성에 익숙해졌는데, 최근 GPT-4 API가 공개되면서 여러 AI 코드 에디터들이 나오고 있다. 그 중 Cursor가 괜찮다는 얘기를 들어서 한번 써봤다.
Cursor란
VS Code 포크 기반의 에디터다. 기본적인 UI와 익스텐션은 거의 그대로 쓸 수 있고, 여기에 GPT-4 기반 AI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주요 기능
Cmd+K로 코드 수정
코드 블록을 선택하고 Cmd+K를 누르면 자연어로 수정 요청을 할 수 있다. "이 함수 타입스크립트로 변환해줘" 같은 요청이 가능하다.
// 기존 JavaScript 함수를 선택 후
// "add type annotations" 입력하면
function processData(data: any[]): Record<string, number> {
return data.reduce((acc, item) => {
acc[item.id] = item.value;
return acc;
}, {});
}
Cmd+L로 채팅
전체 파일 컨텍스트를 보면서 대화할 수 있다. 리팩토링이나 버그 찾기에 유용했다.
자동완성
Copilot처럼 자동완성도 지원한다. 다만 속도는 Copilot이 더 빠른 편이다.
실제 사용 후기
좋았던 점:
- VS Code 설정과 익스텐션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어서 진입장벽이 낮다
- 복잡한 리팩토링을 자연어로 요청할 수 있다는 게 편하다
- 레거시 코드 이해할 때 Cmd+L로 물어보면 빠르다
아쉬운 점:
- GPT-4 호출이라 응답이 느릴 때가 있다
- 유료 플랜 가격이 부담스럽다 (월 $20)
- 아직 베타라 가끔 불안정하다
결론
당분간 Cursor를 메인으로 쓸 예정이다. Copilot 자동완성보다는 컨텍스트를 이해하고 대화하는 방식이 복잡한 작업에 더 유용하다는 걸 느꼈다. 다만 안정성 문제가 있으니 중요한 작업 전엔 커밋을 자주 해두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