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sor IDE로 전환한 첫 주 사용기

전환 계기

최근 팀에서 AI 코딩 도구 활용도를 높이자는 논의가 있었다. GitHub Copilot을 1년 넘게 사용 중이었는데, Cursor IDE가 GPT-4 기반으로 더 긴 컨텍스트를 이해한다는 평이 많아 개인 프로젝트에 먼저 도입해봤다.

주요 차이점

Copilot은 단일 파일 내 자동완성에 강했다면, Cursor는 Cmd+K로 여러 파일을 참조한 코드 생성이 가능했다. 특히 "이 컴포넌트와 동일한 패턴으로 새 페이지 만들어줘" 같은 요청이 잘 먹혔다.

// Cursor에게 "API 응답 타입 정의하고 fetcher 함수 생성" 요청
interface UserResponse {
  id: string;
  name: string;
  email: string;
}

const fetchUser = async (id: string): Promise<UserResponse> => {
  const res = await fetch(`/api/users/${id}`);
  return res.json();
};

위 같은 보일러플레이트는 거의 손댈 필요가 없었다.

실전 적용

Next.js 프로젝트에서 React Query 훅 10개 정도를 마이그레이션할 일이 있었다. 기존 패턴 하나를 보여주고 나머지를 생성하도록 했더니 30분 작업이 5분으로 줄었다.

다만 GPT-4 API 사용량이 쌓이면서 월 20달러 요금제로는 부족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업무용으로 전환하려면 팀 플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아쉬운 점

  • VS Code 익스텐션 일부가 호환 안 됨 (특히 테마)
  • 가끔 GPT-4 응답이 느려서 자동완성 타이밍이 어긋남
  • 프로젝트 전체 컨텍스트 인덱싱이 느린 편

당분간 개인 프로젝트에서 더 써보고 팀 도입은 Q2에 제안할 예정이다.